
베트남 국가주석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인해 베트남 정가에 술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정치 상황의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신규 투자를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은 집단 지도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권력 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주요 정치 지도자들의 서열과 역할, 그리고 14명의 정치국원이 함께 국가 중대사를 결정하는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임은 2016~2021년 총리 재임 시절 발생한 대형 뇌물 스캔들에 대한 책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외교 부총리와 교육노동보건 부총리 등 장관급 인사들의 해임 및 구속 사건이 이어지면서, 푹 주석의 관리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부패 운동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긍정적 평가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외국 투자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반부패 운동이 장기적으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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