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인프라를 확충했지만, 이 과정에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되었습니다.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대출이 급증하면서 라오스의 국가 채무는 2배로 늘어났고, 특히 중국과의 고속철도 사업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는 제조 기반 시설이 부족해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것은 농산물과 일부 천연자원에 불과하며, 반대로 중국산 저렴한 공산품과 농산물이 라오스 시장을 장악하면서 경제적 종속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라오스의 환율은 급등하고 있으며,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라오스는 중국의 부채 함정에 빠져 국가 인프라를 중국에 넘겨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라오스뿐만 아니라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컬럼은 주간경향에 기고되어, 전문은 해당 웹사이트에서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