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는 제32회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는 중국의 대규모 지원 덕분이었습니다. 중국은 캄보디아 선수단 160명을 초청하여 7개월간 집중 훈련을 시켰고, 모든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를 전액 지원했습니다. 또한, 6만석 규모의 모로독 테코 국립경기장을 무상으로 건설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캄보디아와 중국의 밀월 관계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하지만, 중국 자본이 투입된 카지노, 호텔 등이 난립하며 시아누크빌은 중국인에 의해 좌우되고 있습니다. 인구 15만 명의 시아누크빌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기준 약 17만 명이고, 거주 중국인만 약 10만 명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 현지 기업들은 파산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습니다. 심지어 림 해군기지까지 중국이 장악하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베트남은 심각한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국은 림 기지 주변에 레이더를 설치하여 베트남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캄보디아의 미래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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