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을 만난 것은 단순한 외교적 예우를 넘어,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베트남과 미국이 가까워지는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메콩강 문제, 남중국해 분쟁 등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원론적인 합의만 이루었을 뿐, 실질적인 변화는 미미합니다. 중국은 아세안 지역 이커머스 시장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행보는 미중 무역 갈등과 아세안 지역의 중요성 증대라는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결국,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중국의 전략적 변화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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